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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신입 주식 브로커의 위험한 거래와 무너지는 탑

by 뮤뷔 2025. 3. 1.

&lt;돈&gt; 영화 포스터

 

영화  “돈”은 박누리 감독이 연출하고,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등이 출연한 금융 범죄 스릴러 영화다. 이 영화는 증권가를 배경으로, 한순간에 거액을 벌고 싶은 한 청년이 위험한 거래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조일현(류준열)은 평범한 증권사 신입사원이다. 부자가 되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냉혹하고 돈을 벌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그러던 중, 정체불명의 인물 번호표(유지태)를 만나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불법 작전에 가담하게 된다. 처음에는 빠르게 돈을 벌며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점점 더 깊은 함정에 빠지게 되며 위험한 상황을 맞이한다.

신입 주식 브로커의 야망

영화는 주인공 조일현이 증권사에 신입으로 입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지만, 별다른 인맥이나 배경 없이 증권가에 뛰어든 그는 성공을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증권사 내부에서는 실적이 곧 모든 것을 결정하며, 신입사원들에게는 제대로 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조일현은 고객들에게 주식을 추천하고 거래를 성사시켜야 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는 필사적으로 거래를 성사시키려 노력하지만, 실패만 거듭하며 점점 좌절한다. 이때, 동료 브로커들이 자신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모습을 보면서, 그도 빠르게 돈을 벌어야겠다는 욕망에 휩싸인다. 그러던 중, 그는 신비로운 인물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다. 번호표는 조일현에게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며, 그를 불법 작전에 끌어들인다. 번호표의 제안은 단순하다.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주가가 오를 것을 예상해 거액을 투자하는 것이다. 조일현은 처음에는 망설이지만, 그에게 주어진 기회가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위험한 거래의 시작

조일현은 번호표와 함께 주가 조작 작전에 가담하면서, 점점 더 큰돈을 벌게 된다. 그가 투자하는 주식들은 하루아침에 급등하며, 그는 신입 브로커에서 성공한 금융인으로 거듭난다. 그가 번 돈은 점점 늘어나고,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번호표의 지시에 따라 단순한 매매만 진행하면 되는 것이었지만, 점점 더 위험한 거래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이제 그는 단순한 중개인이 아니라, 거대한 금융 범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성공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금융감독원의 감시망이 점점 좁혀지고, 그의 동료들은 하나둘씩 조사를 받기 시작한다. 특히 금융감독원의 한지철(조우진) 수사관은 조일현의 거래 내역을 면밀히 분석하며 그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조일현은 불안함을 느끼지만, 이미 너무 깊숙이 개입된 상태였다. 번호표는 그에게 점점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라고 요구했고, 조일현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무너지는 탑

조일현은 점점 더 불안감을 느끼며,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가 번 돈은 엄청났지만, 그만큼 위험도 커지고 있었다. 그는 번호표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어 하지만, 이미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그의 목을 조여 오고 있었다. 한지철 수사관은 조일현이 연루된 불법 거래의 증거를 확보하고, 그를 법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한다. 번호표는 이런 상황을 알면서도 조일현을 계속 이용하려 했고, 그를 더 깊은 범죄 속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결국, 조일현은 번호표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는지 깨닫고,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그러나 한 번 저지른 범죄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그는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었고,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후회하게 된다.

결론

영화 “돈”은 단순한 금융 영화가 아니다. 이 작품은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한 선택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주식 시장에서 벌어지는 불법 거래와 금융 범죄를 리얼하게 그리며, 돈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보여준다. 조일현은 처음에는 단순한 신입사원이었지만, 돈에 대한 욕심이 커지면서 점점 더 위험한 길로 빠져들었다. 그가 벌었던 돈은 결국 그를 위기로 몰아넣었고, 그가 선택한 길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영화는 돈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그 돈이 어떤 방식으로 벌어졌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임을 시사한다. 특히 유지태가 연기한 번호표 캐릭터는 돈의 어두운 이면을 상징하며, 조일현이 겪는 모든 일의 원인과 결과를 보여준다. 결국 “돈”은 단순한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잘못된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주는 영화로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