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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궐> 야귀의 출현, 타락한 왕자의 귀환, 최후의 결전

by 뮤뷔 2025. 3. 29.

&lt;창궐&gt; 영화 포스터

 

2018년 개봉한 “창궐”은 이청 감독이 연출하고 현빈,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조선 시대 좀비 액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조선을 배경으로 전염병처럼 번지는 ‘야귀(夜鬼)’라는 괴물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좀비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조선 시대와 결합시켜, 사극과 좀비물의 독특한 조합을 선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현빈은 타락한 왕자로서 조선으로 돌아와 야귀와 싸우게 되는 ‘이청’ 역을, 장동건은 권력을 탐하며 야귀를 이용해 조선을 장악하려는 ‘김자준’ 역을 맡아 강렬한 대결을 펼칩니다. “창궐”은 단순한 좀비 영화가 아니라, 권력 다툼과 인간의 욕망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를 전개합니다. 야귀라는 존재가 단순한 공포 요소가 아니라, 권력 투쟁 속에서 하나의 무기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야귀의 출현과 조선의 위기

조선은 한밤중에만 활동하는 괴물 ‘야귀’의 출현으로 인해 큰 위기에 직면합니다. 야귀는 한 번 물리면 감염되어 인간성을 잃고, 굶주린 괴물로 변하는 존재입니다. 이들은 조선을 휩쓸며 사람들을 공격하고, 점점 세력을 확장해 갑니다. 야귀의 등장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조선의 존망을 위협하는 심각한 재앙으로 발전합니다. 백성들은 공포에 떨고, 조정은 이를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분주해집니다. 그러나 왕실 내부에서는 이를 이용하려는 세력도 등장합니다. 특히, 야귀가 단순한 자연 발생적인 존재가 아니라, 권력 투쟁의 도구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조선은 더욱 혼란에 빠집니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단순한 좀비 영화가 아닌, 정치적 음모와 인간의 탐욕을 담아냅니다. 조선의 군사력과 관료 체계가 야귀의 확산을 막기에는 너무나도 취약하다는 점도 영화에서 강조됩니다. 백성들은 힘없는 정부를 믿지 못하고, 각자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거나 무기를 들고 싸우려 합니다. 그러나 야귀의 힘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고, 결국 왕실 내부까지 침투하며 조선을 완전히 뒤흔들게 됩니다.

타락한 왕자 이청의 귀환

주인공 이청(현빈)은 청나라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입니다. 그는 조국에 대한 애정이 거의 없는 인물로, 처음에는 야귀 사태에도 무관심합니다. 하지만 조선이 위기에 빠지자, 그는 점점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점차 백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깨닫게 됩니다. 이청은 무예에 능하고 강인한 전사이지만, 처음부터 영웅적인 인물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이 조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그의 변화는 영화의 중요한 감정선으로,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한 인물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는 과정이 됩니다. 이청은 처음에는 자신의 목숨만을 신경 쓰는 이기적인 인물이었으나, 야귀들과 맞서 싸우면서 점점 조선의 왕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백성들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습니다.

김자준의 음모와 최후의 결전

영화의 핵심 악역 김자준(장동건 분)은 왕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 야귀를 이용하려는 야심가입니다. 그는 야귀를 통제하고 조선을 장악하려는 계획을 세우며, 이청과 대립하게 됩니다. 김자준은 단순한 권력자가 아니라, 철저한 계획과 논리를 가지고 행동하는 전략가입니다. 그는 야귀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용해 조선을 자신의 뜻대로 재편하려 합니다. 이청과 김자준의 대립은 단순한 선악의 싸움이 아니라, 조선을 위한 진정한 길이 무엇인가에 대한 갈등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두 인물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최후의 결전에서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김자준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수단도 가리지 않습니다. 그는 왕권을 약화시키고 조선을 장악하기 위해 일부러 야귀가 확산되도록 방치하고, 심지어 자신의 부하들마저 희생시키며 권력의 정점에 서려합니다. 그러나 이청과 함께하는 의로운 사람들은 끝까지 저항하며, 마지막 전투에서는 조선의 운명을 결정짓는 치열한 혈투가 벌어집니다. 이청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조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김자준과 맞서 싸우는 장면은 영화의 가장 강렬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결론

“창궐”은 단순한 좀비 액션 영화가 아니라,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정치적 음모와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입니다. 현빈과 장동건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어우러져, 몰입감 높은 스토리를 완성합니다. 이 영화는 사극과 좀비물의 신선한 조합을 통해, 기존의 좀비 영화와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특히, 야귀라는 존재를 단순한 괴물이 아니라, 권력 다툼의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강렬한 결말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액션과 스릴러, 감정적인 드라마까지 모두 갖춘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